노바백스 첫날 접종 4487명.. 고민되네용
2022-02-16 0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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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어떤 30대 산모가 임신 중이여서 백신 접종을 미루고

출산후에 맞아야겠다 생각해서 접종을 미루고 있다가

노바백스를 맞았는데 팔에 뻐근함 없고 안맞은 느낌이라네용..

 

저도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라

노바백스가 부작용이 덜하다곤 하는데 걱정이 되네요 ㅠㅠ

 

흠.. 이번 노바백스가 정말 괜찮을지 두세달은 더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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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B형 간염 주사보다 체감 부작용은 덜해

실제 접종자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첫 날 노바백스를 맞고 이틀째에 접어든 접종자 4명(1차 접종 3명·3차 접종 1명)의 후기를 직접 들어봤다.

노바백스로 기초 접종을 시작한 세 명은 특별하게 불편한 부분이 없고,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접종 직후 팔이 뻐근함을 느꼈고, 코와 목이 얼얼하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독감 등 다른 백신 접종 때와 마차가지로 특별한 이상반응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출산 3개월 산모 이모 씨 "팔에 뻐근함 없고 '안 맞은 느낌'"
30대 이 모 씨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낳았다. 이 씨는 "백신에 대한 걱정보다는, 곧 아기가 나오니 출산 후 맞자는 생각에 그간 접종을 미뤘다"고 말했다. 출산 3개월 쯤 지난 14일, 원래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지만 후유증이 걱정돼 노바백스로 바꿨다.

이 씨는 "백신 맞은 어제도 그렇고 둘째 날인 오늘도 전혀, 아무렇지 않다"면서 "잠도 잘 자고 생리 중인데도 컨디션도 좋고, '안 맞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과거 B형 간염 주사를 맞고 가려움증 등으로 고생을 했고, 백일해 주사, 독감 주사를 맞은 뒤에도 아파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주사들에 비하면 접종 후 팔에 뻐근함도 없고 아프지도 않았다"면서 좀 더 경과를 지켜보다가 3주 뒤 2차 접종을 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약물 알레르기 A씨 "코·목 먹먹하고 감기 기운 느낌"
30대 A씨는 항생제와 소염진통제에 알레르기가 있다. A씨는 "1년 전 회사에서 반강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신청하도록 했지만, 문진 당시 의사가 알레르기를 우려하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보라고 권했다"고 했다. 그렇게 접종을 미루다가 한 달 전부터는 회사에서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업무 배제를 당했다. A씨는 "제 일이 대면·접촉 업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백신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회사에 (백신 접종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백신을 맞은 직후 "따끔하고 얼얼했다"면서 접종 부위가 욱신거렸다고 말했다. 그는 "3시간이 지나니까 코랑 목 쪽이 먹먹한 느낌이 들면서 감기 기운이 있을 것만 같았다"고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증상은 점차 사라졌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독감 주사를 맞았을 때는 한동안 접종 부위를 스치기만 해도 아팠는데, 이번에는 접종 이틀째인 오늘 팔 통증도 없고, 열·오한도 없다"면서 접종 전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접종자, 변모 씨 "증상 없고 몸 컨디션 정상"
20대 변모 씨는 1년 넘게 미접종자로 지냈다. 변 씨는 "백신계에 처음 등장한 mRNA 백신이 생소하고 낯설어서 맞지 않았다"면서 "가족끼리 외식이 어려웠고, 주위에서 (백신을) 빨리 맞으라는 눈치를 주는 점 등이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그에게 노바백스는 하나의 대안이었다. "오랜 기간 검증된 합성 항원 방식이라고 들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맞기로 했지만, 적은 확률의 부작용은 여전히 걱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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