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친구인 A양에게 좋은 일이 생겨 축하해주는 의미로 국내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

1 . 여행지 정하기

서울에 사는 나와 부산에 사는 A양은

각자의 지역의 중간에 위치한 ‘대전’을 여행지로 정하게되었다.

여행지를 대전으로 정하고 보니 대전은 맛집이 넘쳐나는 곳이였다. 

평소 먹는것을 좋아하고 여러관광지를 빠듯한 일정에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던 우리에게는 딱 맞는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 . 이동수단 

나는 서울역에서, A양은 부산역에서

각자 KTX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3 . 여행코스

< 1>

대전역 - 오씨칼국수 - 파이브먼트 - 레드버튼보드게임카페 - 현대식당 - 성심당 케잌부띠끄 - 숙소

대전역에서 만난 우리는 역 보관센터에서 짐을 길고 점심을 먹으러 여행유튜버가 추전해준 대전 칼국수 맛집 오씨칼국수로 향했다.

이 곳의 주메뉴는 물총(1kg)와 칼국수이다.

가격대 + 맛 모두 훌륭한 편

다만, 성인여성 2명이 가면 칼국수를 두개시키는게 낫다. (물총은 양이 많아 단체손님에 적합)

식사를 마친후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기 위해 미리 찾아본 카페 파이브먼트로 향했다.

이곳은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특히 다른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제철과일이 듬뿍 올라간 파블로바를 만날 수 있다.

*파블로바는 머랭을 케이크처럼 구워 과일을 곁들여 먹는 디저트를 뜻한다.

대흥동에서 도보로 은행동으로 이동하여 대전시내를 구경한 후 근처 보드게임카페에 들어갔다.

이곳은 대전의 시내 은행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보드게임을 구비하고 있다.

시간당 요금이 발생하며 각자 마실 음료를 주문하고 게임을 골라 정해진 개인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게임을 즐기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2-3시간 정도 게임을 즐긴후 요금을 계산하고 나와 저녁식사를 하러 현대식당으로 향했다.

현대식당 근처로 가면 닭볶음탕 골목이 있으며 현대식당외에도 다른 닭볶음탕 식당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현대식당을 선택했고

결과는 아주 대만족이였다 !

칼칼한 양념에 밥을 비벼 잘익은 감자와 촉촉한 살코기를 올려 먹는 그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단언컨대 대전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대전의 명물 성심당으로 향했다 

( 밥배, 디저트배는 따로 있는거 아시죠?ㅋㅋ )

성심당 케잌부띠끄에서 크레이프 케이크와 몽블랑을 포장한뒤, 대전역으로 가서 맡겨둔 짐들을 픽업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 숙소는 숙박어플을 통해 예약한 곳으로   

둔산동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이다. )

몽블랑은 유명세답게 기대만큼의 맛이였다. 

다만 크레이프는 딱히 기억에 남지않는다😭

< 2>
숙소 - 미세노센세 -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 원조태평소국밥 - 성심당 본점 - 대전역

11시쯤 기상하여 나갈 준비를 마친 우리는 숙소 근처 티비출연도 한 유명한 맛집 미세노센세로 향했다.

일본식 카레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 판매하는 이 곳은 백종원씨가 방문했다고해서 유명한 곳이다.

주말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아주 기니 주의를 요한다.

기다림에 비해 엄청나게 특출난 맛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곳.

식사를 마친후 택시를 타고 대전엑스포로 향했다.

날씨가 아주 좋아 좋은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었다. 소위 말하는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광장 곳곳에 아주 많이 위치하고 있다. 

평소 여행시 편한복장을 선호하는 나지만

이 날만큼은 복장에 신경써서 예쁜 프로필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핑크뮬리 스팟이 곳곳에 있으나 시기를 잘못 찾으면 만개한 핑크뮬리는 만날 수 없으니 주의요망

대전에 실제로 거주한 적 있던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원조태평소국밥 !

저녁시간보다는 이른 시간에 방문했지만 명성만큼이나 문전성시를 이루고있었다.

갈비탕맛이 나는 특이한 국밥이였다.

간이 조금 세니 밥을 말아 먹는것을 추천한다.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짐을 정리하여 체크아웃후 나왔다.

대전여행 기념품을 구매하기위해 택시를 타고 성심당 본점에 방문하여 여러가지 빵들을 구매하였다.

*성심당 추천리스트 - 

튀김소보로 , 튀소구마 , 보문산메아리 , 명란바게트 , 판타롱 부추빵 , 미스터홍 , 심버터라우겐

두 손 무겁게 다시 대전역으로 향했고

KTX 시간을 함께 기다리다 부산으로 향하는 A양을 먼저 보내고 나도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4 . 여행후기

짧은 시간이였지만 대전의 유명한 곳은 모두 방문하고 갈 수 있어서 뜻깊은 여행이였다.

여행테마가 맛따라멋따라 였던 만큼 대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어 입과 눈이 모두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온천이 유명한 유성구쪽으로 코스를 정하여 대전의 새로운 매력도 즐기고 싶다 :)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시국이 안정되어 모두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