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언택트 옥상 캠핑♥
2020-12-14 16: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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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71772

 

남자친구랑 1주년이 되었고 코로나는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슬프지만 무서워서 어딜 가진 못하고… 대신 이날을 특별하게 보내줄 장작을 샀습니다.

 

전부터 캠핑은 가자가자 했었는데, 혹시나 지역으로 갔다가 전파하게 되진 않을지 걱정되어 가지 못하던 차.

옥상에서라도 작게나마 캠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도시에서 불을 피워보는게 처음이라, 무서워서 계속 확인해봤는데 연기와 고성방가만 조심하면 괜찮다고 해서^^;

화로를 사고, 알코올에 숙성한 연기 적은 장작까지 금방 왔어요! 토치와 번개탄, 부탄가스는 바로 앞 슈퍼에서 샀습니다.

 

바닥에 신문지와 호일을 깔고 화로를 조립하고 불을 붙이니 예쁘게 불이 붙었네요~

 

타닥타닥 소리와 춤추는듯한 불길이 예뻤습니다. 저는 불멍 자체가 처음인데 왜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도시 하늘에도 별이 많더라구요. 서울이 아닌 것 같은 기분에 취해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다음날에는 도구를 더 준비해서 라면도 끓였어요. 고춧가루, 스테이크햄, 다진마늘 넣어서요 ㅎㅎ

우리만의 언택트 옥상 불멍, 앞으로도 자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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