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 언택트 여행
2020-12-10 1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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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71718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서울 석파정입니다! 

 

"석파정은 원래 철종 때 영의정까지 지낸 김흥근(金興根, 1796~1870)의 별서였다. 그때는 집 뒤에 ‘三溪洞’(삼계동)이라고 새긴 커다란 바위가 있어서 ‘삼계동정사’(三溪洞精舍)로 불렸다 한다. 그러다가 대원군이 집권하면서 그의 소유가 되었으며 이름마저 석파정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이름붙인 까닭은 앞산이 모두 바위[石] 언덕[坡]이기 때문이며, ‘石坡’라는 대원군의 아호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일설에는 석파정의 소유가 바뀔 때 대원군이 빼앗았다는 말이 전하는데, 황현의 『매천야록』(梅泉野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전한다.

“김흥근은 북문 밖 삼계동에 별장이 있었는데, 장안의 으뜸가는 명원(名園)이었다. 대원군이 그 별장을 팔라고 하였으나 흥근은 거절했다. 대원군은 다시 청하길 ‘하루만 놀이에 빌려달라’고 했다. 그 무렵 별장이나 정자를 가진 사람은 남들이 놀이에 빌려달라고 하면 부득불 허락하는 것이 한양의 풍습이어서 흥근은 마지못해 허락했다. 대원군은 마침내 임금께 한번 행차하기를 권해 (임금을) 모시고 갔다. 흥근은 임금께서 임했던 곳을 신하의 의리로는 감히 다시 쓸 수 없다 하여 다시는 삼계동에 가지 않았으므로 (삼계동정사는) 마침내 대원군의 소유가 되었다.”

대원군 이후 석파정은 왕실 후예들에게 차례로 대물림되었는데 한국전쟁 뒤로는 가톨릭에서 운영하던 콜롬바 고아원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개인 소유가 되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된 석파정. 밑에 서울미술관도 있어서 전시회를 보고 나서 산책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산과 이어져 있어서 공기도 너무 좋구요!! 

요즘 같은 시기에 가면 더 좋은 곳이지요!! 

석파정곳곳에 있는 역사의 흔적도 보고 풍경에 반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석파정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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