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언텍트 여행
2020-12-10 10:03:59
635
J라떼
지난 11월에 다녀온 속초여행 ♥




코로나가 지금처럼 심해지기 전인 11월 전국적으로 숙박대전을 진행한다며 숙박 예약사이트에서 큰 규모에 쿠폰 행사를 진행했고
적용을 해보니 할인이 많이 적용돼서 평소 가고싶던 숙소를 괜찮은 가격에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아...가도될까?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계속 고민하다가 숙소가격만 올라가고 있었고,
신랑과 그럼 나름의 언텍트로 여행을 다녀오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숙소에는 체크인 시간이 많이 지나고 한가해질 때 체크인하고 식사는 가급적이면 룸서비스 또는 포장해서 먹는걸로
관광지는 야외이면서 탁 트이고 인적이 드문 곳에만 방문하기로요~
(사실 아 이렇게 여행갈꺼면 가지말까란 생각도 했지만...너무 집에만 있으니 이렇게라도 가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오후 5시에 체크인, 저녁식사는 룸서비스로, 아침식사는 신랑이 근처 맛 집에서 포장 해 와서 먹고
관광지는 해변가 드라이브 중 한적해 보이는 이름 모를 해변에서 시원한 바다풍경에 사진도 많이 찍고 모래놀이도하고 파도피하기 놀이도 하고,
아무도 없는 숙소 공터에서 베드민턴도 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숙소 안에 부대시설에서 온천도하고 식사도 했고, 아이가 좋아하는 박물관에도 꼭 가던 저희였지만
이번에는 상황에 맞추어 여행 하고 왔습니다.
누군가에는 유난스럽게 느껴 질수도 있지만 저희는 만족 했습니다~
여행은 가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어떤 감정을 공유 하냐가 더 중요하니까요~
 
댓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