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내수면 생태공원
2020-12-06 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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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빌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항상 늦가을만 되면 생각나는 단풍명소가 있다.  진해내수면의 환경생태공원은 12월 초중반까지 단풍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작년에는 11월 초에 친구와 한 번 들렀다가 단풍구경을 못하고 아쉽게 돌아왔다. 하지만 저수지와 어우러진 나무들의 아주 멋진 풍광을 보고  다시 11월 말에  친정엄마와 함께 다시 방문했다.

 

 

첫번쩨 방문(본인)
두번째 방문 (엄마)

같은 장소 , 다른 느낌 ㅎ

환경생태공원에서는 하루 2차레 숲해설을 들을수 있다. 첫번째 방문했을때 이미 숲해설을 들었기에 두번째는 천천히 가을을 감상하면서 가볍게 산책을 했다. 

오래된 왕버들이 호수에 잠기고, 투영되어 절경을 이룬다

 

춘추벚

춘추벚꽃은 왕벚과는 달리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이렇게 두번 꽃을 피우는 벚나무로 봄에 피는 벚꽃처럼 화려하거나 풍성하지는 않지만 고고하고 강하게 피는 소담스러운 꽃이다. 

 

호수인지 저수지인지 물고기가 간간히 보이는 작은 호수를 돌다보면 이렇게 그네도 있고 벤치도 보인다.  재미있으신지 오랫동안 타고 계신 울엄마 ㅎ 

 

 

 

또 다른곳에 가서 그네타기 시작~

간간히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운동도 하고 애들도 뛰어놀고 있다

너무 예쁜 아단풍나무들이 많아 계속 고개를 쳐들고(?) 다녀야 했다 ㅋ 

 

 

반대쪽으로 나오니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또다른 멋진 풍광이 보인다.

 

 

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갈대가 호숫가 한쪽에 줄지어 피어있어 또다른 멋짐을 보여주고 있었다.  11월 말이지만 12월 중순까지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꼭 한번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호수의 아래쪽은 진해내수면 양식연구센터가 있어 내수면 수산생물의 보전을 위해 공원내 음식물은 철저히 반입금지 되어 있다.  음식은 밖에서 드세용~^^

 

친정엄마와 오랫만에 둘만의 여행을 했다. 사실 이 곳에 오기전에 진해근처에 있는 주기철목사기념관을 들렀기에 피곤했을 수도 있는데 엄마는 지친 내색없이 내내 해맑게 웃음보이시며 좋아하셨다. 앞으로는 자주 모시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여의치가 않다. 부산 경남 근교에 계시는 분이라면 꼭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방문해서 힐링하시기를 ~

  • 2020-12-07 22:12:11
    가을에 가셔서 그런지 단풍 사진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알록달록한 색이 강물에 비친 것도 너무 예쁘고요 사진도 정말 잘 찍으신 것 같아요! 저도 꼭 가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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