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제일 순수했던 때가 아름다웠던게 아닐까요?
#
#
#
2020-12-03 17:54:07
1107
끄응
역시 학생때는 파릇파릇 ☆★

‘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연인과 여행을 갔을 때나

가족과 여행을 떠났을 때 등 다양한 기억들이 있겠지만

 

가장 추억이 됬던 시절이 언제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학생때가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어제 문득,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생각이 든게

제일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땐 역시 어릴 때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먹고선 찌들다보니 점점 감정이 식어가는걸

체감하고나니 학생때가 가잠 아름답더라구요.

다들 공감하시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이번 추억여행으로 학생 때 시절에

어떤 것들이 기억이 많이 남았는지 적어보았어요.

 

+

예쁜 사진은 아니니만 :) 예쁘게 봐주세요!

 

 

 

첫번째, 제주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던 날!

18살, 시골 소녀는 한번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어서

수학여행으로 떠나는 제주도가 너무 설렜었어요.

 

남들은 다 타봤던 비행기, 다 가봤었던 제주도를

처음 가보게 되어서 엄청나게 설렜던 그 감정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

 

그 당시 비행기를 처음 타본다고 하니 주위 친구들이

“비행기를 탈 땐 신발을 벗고 맨발로 타야한다”

“비행기 내에선 정해진 복장이 있다”

라면서 저를 놀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두번째, 대천해수욕장

 

 

두번째로 기억나는건 바로 대천해수욕장,

그 때 당시엔 대천해수욕장이 꽤 가까운 편이라서

여름만 되면 대천해수욕장에 다녀왔었던 것 같아요.

 

학생 때 돈이 없어서 좋은 펜션을 딱히 잡았던 적이 없었는데

그 때 당시 돈을 영끌을 해서 예쁜 곳에서 사진을 찍고싶었어요.

사진에 올린 펜션이 제일 좋은 펜션이었던 것 같아요!

 

역시 펜션은 항상 먹방이 사랑이쥬 >ㅅ<

항상 갈때마다 먹었던 고기지만 사진으로 보니

다시 새록새록 그때의 감정이 떠오르고

‘ 아 또 다시 시간이 된다면 꼭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이랑 멀지 않아서 자주 갔던 해수욕장이지만

그만큼 추억이 많이 쌓였던 저만의 여름장소인 것 같아요.

 

+

펜션 밖에서 고기를 먹고나면,

이렇게 모기에게 희생양이 되었죠 ㅋㅋㅋㅋㅋ

 

 

세번째, 롯데월드

 

지금이야, 수도권에 올라와서 롯데월드던 에버랜드던

시간이 된다면 원할 때 다녀올 수 있었지만

학생 때는 멀었기 때문에 자주가지 못했어요.

 

고등학생 1학년 때 처음으로 멍멍이 같은 전 남자친구

ㅆ..뤠기를 만나서 롯데월드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

( 지금은 잘 살고 있니? 잘 안살고 있길 바래..

길가다가 하수구에 빠지렴 ^_^! )

 

그 당시에 봤었던 롯데월드 퍼레이드가 아직까지도

제 가슴 속에 남아있어요.

엄청나게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왜 기억이 나는걸까요?

 

몇번이나 롯데월드를 가서 봤던 퍼레이드들이 있지만

롯데월드를 처음 가서 봤던 퍼레이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네번째, 아인스 월드

 

솔직히 지금이나 예전이나, 이런 축제..?같은걸

다녀오는걸 굉장히 귀찮아 하는 성격이었는데

축제 중에서 가장 기억이 남았던게 아인스 월드 같아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다녀와보니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던 곳이었고

아름다워서 기억에 남는 것도 있었지만

 

전남자친구가 여길 데려와주면서 저보고

‘예쁘지? 너무 예쁘지않아’?' 라고 말하면서

저를 바라보던 표정이 너무 순수한 아기같다라고

느꼇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 여행은 아니지만 옛날의 LOL♥

ㅋㅋㅋㅋ 옛날 롤 화면이 저한테 있을 줄이야..(심지어 렉화면)

롤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많이 바뀌었죠.

 

저와 정말 친한 남사친 친구가 저에게 롤을 접하게 해주고

이때부터 롤을 간간히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왜 실력은 늘지 않을까요…?

왜 몇년이 지났는데도 브실골일까요 ^^…????

 

+

 

옛날 롤이 기억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 날 남사친이 실수로 넘어뜨려서 다쳤던 기억이

나서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ㅜ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추억은 정말 다양하지만, 저에게 가장 기억남는 추억은

순수했던 학생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

 

여러분은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으신가요??

(^-^)乃

 

댓글등록